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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TP 스타트업 8곳, 북미시장 공략…884건 상담·6077만 달러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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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TP 스타트업 8곳, 북미시장 공략…884건 상담·6077만 달러 실적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서 단독 공동관 운영…글로벌 투자·사업협력 확대 현지 기업·투자기관과 업무협약 5건 체결…후속 투자유치 가능성 타진 실리콘밸리 창업지원기관과 협력 논의…AI·항공·의료·식품 분야 해외 진출 지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에 참가한 인천 유망 스타트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TP제공인천 스타트업 8개사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세계적 창업 행사에서 884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6077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리며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글로벌 투자기관과 현지 기업을 상대로 투자유치와 기술협력, 유통망 확보를 동시에 추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경제청은 지난 13~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에 참가해 인천스타트업파크 공동관을 운영하고 지역 유망기업 8곳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혁신 기술과 사업 모델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창업 행사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인 ‘부스트(BOOST)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해 한국관 내 공동관으로 참여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천 단독 공동관을 조성하고 참가기업도 5개사에서 8개사로 확대했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전시와 스타트업 피칭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총 884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5건의 업무협약(MOU)을 성사시켰다. 상담 규모는 약 6077만 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투자기관과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개별 접촉도 이어졌다. 참가기업들은 SOSV, DNX Capital, 애플(Apple) 관계자 등과 미팅을 진행하며 투자와 사업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지 미디어 4곳이 참가기업 인터뷰에 나서면서 인천 스타트업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알리는 기회도 확보했다.
기업별로는 물류·항공·에너지·소프트웨어·의료·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물류 상·하차 자동화 솔루션 기업 스피드플로어는 일본 NEC와 글로벌 제조공장의 물류 입출고 자동화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항공 지상조업 인력 매칭 플랫폼을 개발하는 베스턴은 일본 미쓰이물산의 실리콘밸리 투자팀과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했다.
에너지 통합관리 솔루션 기업 나인와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 ‘Opti AI’와 일본 시장 실적을 앞세워 북미·일본 투자사와 시리즈A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소프트웨어 기획 자동화 플랫폼 기업 매니패스트는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과 전용 솔루션 개발 및 완성차 업체 대상 공동 제안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항공 안전 검증 플랫폼 기업 플라이투는 미국 네바다주 경제개발청(GOED)과 기술개발 협력을 논의하고 XR·방산 AI 분야 사업협력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MOU 2건을 체결했다.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손발톱 진균감염 치료용 레이저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메디셀헬스케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허가를 기반으로 현지 유통 파트너 발굴에 나섰으며, 현지 관계자들과 MOU 3건을 체결했다.
AI 음성 분석으로 심부전을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이닷큐어는 미국 원격환자모니터링(RPM)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식품 소재 플랫폼 기업 딜라이트푸드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 프로그램 ‘배틀필드 200’에 선정된 유일한 식품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트레이더조(Trader Joe’s) 등 북미 식품 유통·제조 분야 관계자들과 연이어 만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현지 창업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 한국혁신센터(KIC) 실리콘밸리, 글로벌 창업지원기관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스탠퍼드대 기반 창업지원기관 스타트엑스(StartX) 등을 찾아 인천 기업의 미국 진출과 투자 연계 방안을 협의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인천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전시 참가를 현지 투자자 및 창업지원기관과의 협력으로 연결해 해외 투자유치와 시장 진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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